알쓸잡(알아두면 쓸수있는 잡기술)

10월 제철 해산물 7선(+효능)

코코무이 2022. 9. 25. 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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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포스팅하는 오늘 날씨가 꽤나 쌀쌀해졌습니다. 최근에 바람도 많이 불어주고, 태풍 덕에 게나 새우가 굉장히 가격이 저렴해져서 많이 즐겨먹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을 보시는 분들도 해산물을 좋아하기 때문에 많이 찾으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야심차에 글을 준비하게 되었고, 맛있는 제철 해산물 드시면서, 한절기 건강하게 보내시길 바랍니다!

 

 

 

1.굴

 천연 자양강장제 라고 불리는 굴은 여름 제철의 바위굴, 강에 서식하고 봄이 제철인 벚굴과 가을부터 겨울까지 나오는 양식굴이 대부분 유통되고 있다. 특히 대한민국에서 굴을 싸게 먹을 수 있는 이유는 남해안, 서해안 일대에 풍랑을 막아주는 드넓은 리아스식 해안이 존재하다 보니 굴이 성장하기 좋은 환경 덕이다. 굴을 살 때는 살은 패주가 뚜렷하게 서 있는 것, 둥그스름하고 통통하게 부풀어 있는 것이 좋다. 최대한 빨리 먹는 것이 좋지만 보관하게 될 때는 바다물로 껍질을 손질하고 비닐에 굴을 담고 바닷물을 넣은 다음 밀봉하여 차갑게 보관하는 것이 좋다. 굴과 잘어울리는 음식으로는 레몬이 있는데 레몬의 비타민 C는 굴의 Fe(철분)의 흡수를 돕고, 타우린의 손실을 예방할 수 있다. 굴은 칼로리와 지방 함량이 적어 체중 조절에 용이하고 높은 철분으로 빈혈 예방 및 타우린 덕에 콜레스테롤 개선에 많은 영향을 준다.


 

2.꽃게

 6월이나 9~10월 소래포구와 노량진 시장에 가면 저렴한 가격에 꽃게를 구할 수 있다. 꽃게는 번식력도 좋고 바다에서 쉽게 잡혀 100% 자연산이다. 보통 가성비가 좋은 갑각류 중 하나지만, 수온 문제로 인해 잘 안잡히거나 명절이 겹치면 금값이 되기도 한다. 꽃게를 고를 때는 신선도가 급속히 떨어지므로 식중독에 특히 유의한다. 보통 배에 알이 붙은 것은 피하도록 하고, 손으로 들어보아 묵직하고, 발이 덜렁덜렁한 것보다는 빳빳한 것을 고르면 실패할 확률은 거의 없다. 꽃게는 영양분 보다는 맛으로 먹는 해산물이며, 고단백 식이기에 명절에 감과 함께 먹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다. 감은 타닌 성분이 있어 단백질 성분이 많은 게와 같이 섭취하게 될 시 소화불량을 유발시키기도 한다.

 


3.고등어

 

 

 

 한국이나 일본 쪽 태평양고등어와 닮아있지만 구분이 가능하다. 대서양고등어의 비늘 색깔이 태평양고등어보다 더 푸르고 무늬가 더 선명하고 진하다. 따지고 보면 수입산 고등어의 씨알이 더 굵을 수 밖에 없다. 고등어를 고를 때는 크고 살이 단단하며 청록색의 광택이 나며, 눈이 맑은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고등어를 구울 때는 1시간 전에 소금을 뿌려 살이 단단해지기 때문에 씹는 맛이 좋아진다. 고등어는 무와 상성이 매우 좋은데 무 속에 매운 성분 이소시아네이트 등이 생선 비린내를 가시게 한다. 또 무의 비타민 C와 소화효소가 고등어의 성분흡수를 도와준다. 고등어한테는 EPA, DHA 같은 불포화지방산이 풍부해 체중조절에 좋고, 동맥경화 예방, 뇌졸중 예방 등에 효과적이라 노년층에게 굉장히 좋은 음식이다.


4. 꽁치

 

 꽁치는 미국과 한국 등 아시아 사이의 북태평양 해역에 널리 분포하고 있다. 등푸른 생선의 일종으로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3가 가장 많이 든 생선으로 잘 알려져 있다. 모양새나 빛깔, 비늘이 칼처럼 생겼다고 해서 중국이나 일본에서는 칼물고기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보통 통조림으로 많이 먹지만 소금으로 간을 해서 구워먹는게 일품이다. 꽁치를 살 때는 작고 살이 통통하게 오른 것이 맛이 있다. 특히 꽁치 철에 잡힐 때는 입 주변에 노란빛을 띄고 있는 것이 있는데, 이는 기름이 가득오른 것으로 맛이 좋다. 보통 소금을 뿌려 구운 꽁치구이, 채소를 넣어 조림 꽁치조림, 기름에 튀긴 꽁치강정, 튀김 등 다양한 조리 방법이 있다. 꽁치와 잘 어울리는 음식은 깻잎으로 비타민 B12가 풍부해 산성인 꽁치와 잘어울린다. 꽁치는 여느 등푸른 생선과 같이 불포화 지방산이 많고 철분을 다량 함유해 빈혈 예방, 성인병 예방에 도움이 된다.

 


5.갈치

 

 최근 대한민국 해역에서는 갈치가 잘 안잡히고 있다. 보통 지구온난화 때문이 이라고 하지만, 갈치는 난류성 어종이라서 지구온난화로 수온이 올라가면 오히려 많이 잡힌다. 가격이 오르는 이유는 크기 상관없이 남획을 하기 때문에 개체 수가 감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갈치를 고를 때는 은분이 벗겨져 있지 않아 은백색의 광택이 있고 흠집없이 탄력이 있는 것이 싱싱하다. 또한 내장이 상온에서 빠르게 상하기 때문에 내장이 제거되어 있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갈치에는 리진, 페닐알라닌, 메티오닌 등 필수아미노산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청소년, 아이들에게 매우 좋은 식품으로 취급된다.

 


6.광어

 광어는 넙치라고도 하며 우리나라 전 연안에 많고, 가자밋과에 속한다. 서해 연안에 분포 서식하다가 가을에 다시 남하하는 남북 회유를 한다. 우리나라, 일본, 남중국해에 많이 분포한다. 광어는 양식이 많이되어 값이 싸진 어류중 하나이다. 광어와 잘어울리는 음식은 생강으로 주로 회로 먹기에 살균효과가 있어 잘어울린다. 보통 자연산의 경우 크기가 큰 것이 기름지고 맛있다는 생각이 있지만, 너무 큰 것도 맛이 없고 2kg 정도의 것이 적당하다. 크면 클 수록 몸을 지탱하기 위한 근 섬유가 단단해지기 때문에, 오히려 딱딱한 식감을 줄 수 있다. 전체적으로 표면이 매끄럽고 살이 투명하며, 붉은빛이 도는 흰색이면 신선하다. 윤기가 없는 것은 오래된 것이므로 피한다. 광어는 비만 예방, 빈혈 예방 에 좋고 특히 노약자에게 좋은 비타민B12가 많이 함유되어 있다.

 


7.해삼

 

 해삼은 바다의 인삼이라고 불릴정도로 굉장히 영양가 높은 음식 중 하나이다. 높은 온도, 실온에 보관할 경우 녹아서 사라지기 때문에 최대한 신선할 때 빨리먹는게 중요한 음식이다. 해삼과 잘 어울리는 음식으로는 레몬으로 레몬은 비타민C가 많이 함유되어있어 철분흡수를 도우며 살균효과도 있어, 회들과 잘어울린다. 해삼은 성인병 예방과 치아 및 골격 형성에 매우 뛰어난 효과를 가지고 있는데, 단백질이 풍부하고 Ca, Fe, P등의 무기질이 많으며 소화가 잘되어 아이나 나이가 많은 노인들이 먹으면 좋은 음식이다. 그러나 어린 아이들에게는 뭔가 좀 거부감이 많이 드는 외형과 식감을 가지고 있어, 맛을 아는 사람이 먹는게 좋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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