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쓸잡(알아두면 쓸수있는 잡기술)

뭐 먹지? 2) 7~8월 제철 해산물 6선(+효능)

코코무이 2021. 6. 25. 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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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홍어

 홍어는 호불호가 갈리는 음식으로 굉장히 유명합니다. 해산물을 좋아하는 저 같은 경우에도 홍어 찜은 먹을 수 있지만 홍어회는 좀 힘듭니다. 홍어의 경우 가오리과로 대한민국 내에서는 수요에 비해 공급을 따라가지 못하기 때문에 꽤 고급 생선으로 분류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뷔페나 무한리필 집 같은 곳에선 칠레, 아르헨티나산을 수입해 회로 팔고 있습니다. 현재 한국에서 가장 많이 보이는 홍어는 흑산도 지역에 참홍어, 또는 일반 홍어가 있습니다. 또한 노랑가오리는 고급 어종으로 굉장히 비싸다고 합니다. 참홍어와 일반 홍어를 구분하는 방법은 일반 홍어는 몸이 작고 주둥이가 비교적 짧은 반면, 참홍어는 성장할수록 몸이 크고 주둥이가 길어진다는 것입니다. 

홍어 애는 홍어의 내장(주로 간)을 말하는데, 부드럽고 맛이 진해 별미로 취급받으나 금방 상하기 때문에 삭혀먹지 않는다. 홍어의 효능으로는 황산코드로이친이 다량으로 함유되어있어 관절이 안 좋은 노인이나 환자, 성장기 아이들에게 굉장히 좋다고 합니다. (그렇다고 해서 애들이 먹을 것 같지는 않네요...)

홍어를 사 먹기 부담스럽다면 간자미로 간접적인 체험을 해보시길 바랍니다. 간자미의 경우 귀하진 않으나 홍어 새끼이기 때문에 비슷한 풍미를 느껴보실 수 있습니다. 산란기인 7~8월이 가장 살이 기름지고 맛있는 시기라고 하네요. 홍어의 경우 번식력이 낮을뿐더러, 바다의 환경이 변화하면서,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기 때문에 계속해서 값이 올라갈 것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안 드셔 보셨다면 한번쯤은? 드셔 보시는 것도 나쁘지 않을 것 같습니다.

 


2) 부시리

부시리랑 방어랑 헷갈리시는 분들이 많을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저도 시장에서 사기당해본 적이 있습니다. 몸은 긴 방추형이며 등이 푸른빛을 띠는 바다 물고기로 대한민국의 남해안 먼바다의 따뜻한 해역 등지에서 서식하는 등 푸른 생선 계열 중 하나입니다.

좌측이 방어고 우측이 부시리입니다. 방어는 직각에 뾰족한 모형이고, 방어는 둥근 삼각형 모형입니다. 이 것으로도 구분을 못할 경우 배지느러미 쪽에 노란선이 상단에 위치하지만 부시리는 노란선이 지느러미와 맞닿아 있기 때문에 어렵지만 구분하실 수 있을 것입니다.

몸에 좋은 일가 불포화지방산인 올레인산, 다가불포화지방산의 오메가 3계로 분류되는 도코사헥사엔산(DHA)과 에이코사펜타엔산(EPA)이 함유되어 있어 성장기 아이와 노인들에 체력증진에 정말 좋다고 합니다. 또한 성인병 예방에도 탁월해 나이 때 상관없이 즐겨도 무탈할 것 같습니다.

방어가 일반인들에게 사랑받는 이유는 참치와 비슷한 풍미를 가지고 있으면서도, 마음만 먹으면 먹을 수 있는 금액대를 유지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일본의 경우는 실제로 방어보다 부시리를 더 좋게 쳐주는 곳도 많다고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번 여름 부시리 회 한번 드셔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3) 준치

 썩어도 준치라는 말에서 나오는 준치가 바로 이 준치를 뜻하는 것입니다. 그만큼 맛있는 생선의 대명사로 잘 알려진 친구입니다. 준치는 청어 과로 속하는 어종으로 주로 7월에 산란을 하기 위해 가장 지방이 많아지고 맛있어지는 생선으로, 구이나 찜, 회로 많이들 드시며, 비타민B1이 풍부하여 원기회복에 최고라고 합니다. 그러나 종종 강준치랑 준치를 헷갈려서 강으로 잡으러 가시는 분들이 있는데, 강준치의 경우 사람이 못 먹을 정도로 역합니다. 

youtube-진석기시대

 강준치의 뼈는 위에 나오는 사진처럼 어마 무시할뿐더러, 비린내와 흙내가 이로 말할 수 없습니다. 필자도 낚시를 좋아해서 종종 다니는데, 강준치를 뺄 때는 항상 집게를 통해서 뺍니다. 만지기만 해도 비립니다.

 

*여름의 준치는 잘 상하는데, 5℃ 가량에서도 잘 번식하는 호냉 세균이 있어 냉장고에서도 부패가 된다고 합니다. 그러므로 준치는 사 오는 즉시 요리하는 것이 좋습니다.


4) 참문어

 문어를 고르실 때는 항상 다 죽어있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에 구매하실 때는 다리에 빨판이 녹아있지 않고 뚜렷하며, 적자색인 것을 고르는 것이 좋습니다. 주로 삶아드시거나 회로 드시는 경우가 많은데, 이럴 때 쪽파와 함께 드시는 게 좋습니다. 문어의 경우 철분, 비타민 A와 C가 부족하기 때문에 보충할 때 쪽파가 최고라고 합니다. 문어의 경우 성장발육에 좋을뿐더러 동맥경화 예방에 효과적이고 칼슘이 풍부하여 어린이 성장에 좋습니다.


5) 한치

 한치는 오징어 요리법과 거의 동일합니다.  그러나 특히 한치 물회가 유명하죠. 구이나 찜 등을 해먹을 수 있지만 한치의 경우 비타민 E와 타우린이 풍부하기 때문에, 채소와 함께 물회로 드시면 영양소를 고루고루 섭취할 수 있어 더욱 빛을 발합니다. 저같은 경우도 한치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오징어보다는 말랑하지만, 아삭아삭한 식감과 가벼운 목넘김으로 남여노소 쉽게 즐길 수 있는 해물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심장질환 예방과 성인병 예방에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6)능성어

 

 능성어는 바다의 용왕이라고도 하죠. 정말 고가의 생선으로 미식가들이 찾는 생선입니다. 뭐.. 저 같은 서민은 입에 대볼까 말까한 음식이긴 하지만... 아무튼 육질이 단단하면서도, 퍼석함이 없고 탱글해서 주로 회로 먹고, 뼈는 매운탕으로도 끓여먹는다고 합니다. 다금바리가 훨씬 비싼 생선으로 능성어랑 헷갈리는 분들이 많다고 하네요. 커지면 커질수록 비슷하게 생겨진다고 합니다. 능성어의 경우 양식도 가능하기 때문에, 다금바리에 비해 다소 저렴한 금액으로 맛볼 수 있다고 합니다. 회를 떠 놓으면 연한 분홍빛을 띄는 진품 다금바리나 자바리와 달리 거의 도미에 가까울 정도로 불그스름한 색을 띄는 것이 특징이라고 합니다. 능성어는 동맥경화, 뇌졸중, 당뇨병 예방, 피로회복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업자중에서도 가끔 구별을 하지 못한다고하니 운좋으면 능성어 대신 다금바리를 먹을 수 있게 될 지도...?모르겠습니다.

 

 


여름철 연관 해산물을 보고 싶다면 아래 링크를 통해 확인해 보실 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해산물은 6~7은 연관되어 있기 때문에 중복된거는 어쩔 수 없이 제외하였습니다.

 

뭐 먹지?) 6월 제철 해산물 7종, 여름 몸 보신 음식들 + 효능

1.장어 스태미너 음식으로 유명하여 의외로 동양 뿐만 아니라 서양의 몇몇 나라에서도 즐겨먹습니다. 전체적으로 맛이 좋고 쓸모도 많은 생선이라고 볼 수 있으나, 가시를 발라가며 먹기가 불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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